두려움 너머에서 만난 성장: 숙박 상품 등록 자동화 이야기

AI 챔피언 여섯 번째 이야기 — Stay실 국내사업팀 진서윤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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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너머에서 만난 성장: 숙박 상품 등록 자동화 이야기

AI 챔피언 여섯 번째 이야기 — Stay실 국내사업팀 진서윤 님

마이리얼트립의 비전인 ‘여행 경험의 완전한 연결’을 실현하기 위해, Stay실은 좋은 숙소를 더 많이, 더 빠르게 확보하는 일을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삼고 있습니다.

상시 상품을 안정적으로 늘리려면 숙박 상품이 플랫폼에 빠르고 정확하게 등록되는 과정이 필수입니다. 실제 온보딩은 간단하지 않았습니다.

여러 경로로 흩어져 전달되는 상품 정보, 누락된 항목을 다시 문의해야 하는 반복, 입력 과정에서 발생하는 작은 오류들. 여기에 매니저 페이지, Jira, 고객경험팀으로 이어지는 전달 흐름까지 더해지면 전체 속도가 계속 지연되고 있었죠.

이 반복 속에서 Stay실 국내사업팀 진서윤 님은 자연스럽게 한 가지 문제의식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이건 사람이 계속 손으로 할 일이 아닐 텐데…”

기술이 두려웠던 ‘컴맹’의 첫걸음

서윤 님은 스스로를 “컴퓨터에 약한 편”이라고 말합니다. 새로운 기능을 시도할 때마다 혹시 잘못될까 걱정이 먼저 드는 사람이었어요.

하지만 매일 반복되는 상품 정보 확인과 입력 작업은 점점 더 큰 스트레스로 다가왔고, 어느 순간 ‘이건 사람이 계속 할 일이 아닐 텐데’라는 생각이 두려움보다 조금 더 크게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두렵긴 한데… 그래도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기술을 잘 아는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보다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싶다는 욕구가 더 커진 순간, 서윤 님의 자동화 여정은 시작되었습니다.

흐름을 다시 뜯어보고, 한 장의 시트를 중심에 세우다

자동화를 만들려면 먼저 현재의 등록 과정을 처음부터 다시 이해해야 했습니다.

Slack 메시지부터 상품 설명, 이미지 및 필수 정보 전달, 담당자 확인, Jira 생성, 고객경험팀 전달까지. 흐름은 길고 복잡했습니다.

서윤 님은 이 흐름을 새롭게 재구성하며 기반부터 단단히 다지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1. Slack Workflow → Google Sheets로 상품 정보 표준화

흩어져 들어오던 상품 정보를 Slack 폼 하나로 모으고, Google Sheets와 자동으로 연동되도록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이 시트는 이후 자동화의 중심이 되었고, 서윤 님은 이를 ‘한 판 시트’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2. 이미지, 문서 기반 정보 자동 추출(OCR)

상품 설명과 기본 정보를 담은 파일들은 형태가 모두 달라 사람이 매번 직접 확인해야 했습니다. 서윤 님은 OCR을 활용해 파일에서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는 규칙을 만들고, 수십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안정적인 자동 추출 흐름을 완성했습니다.

3. 필수 확인 정보 자동 조회 API 구축

기존에는 상품 정보를 검증하기 위해 담당자가 직접 사이트를 옮겨 다니며 자료를 확인해야 했습니다. 이 과정을 API로 치환해 시트 값만 입력하면 자동 조회되도록 바꿨습니다.

Claude Code와 Playwright로 UI 자동화를 만들다

가장 극적인 변화는 이 단계에서 일어났습니다.
서윤 님은 Claude Code의 도움을 받아 파이썬 기반 Playwright 스크립트를 직접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스크립트는 다음을 자동으로 수행합니다.

  • 상품 등록 페이지 열기
  • 한 판 시트의 내용을 각 입력란에 자동 기입
  • 이미지·문서 자동 업로드
  • 필수 옵션 선택
  • 오류 발생 시 재시도

처음엔 실행할 때마다 오류가 터졌지만, 매일 새벽까지 붙들며 하나씩 해결할 때마다 “내가 직접 만들고 있다”는 감각이 점점 더 단단해졌습니다.

“괴로운데… 활기차게 괴로운 아드레날린이었어요. 어떻게든 해내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버텼습니다.”

여러 흐름이 하나로 이어지는 경험

이번 자동화는 단순히 입력을 대신한 것이 아니라, 상품 온보딩 전체를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붙인 작업이었습니다.

Slack → Google Sheets → Playwright 자동화 → Jira 생성 → 고객경험팀 전달

이제 담당자는 여러 시스템을 오갈 필요가 없습니다. 흐름은 스스로 움직이고, 담당자는 마지막 승인만 확인하면 됩니다.

완성된 자동화는 상품 온보딩 시간을 10분 내외로 줄였습니다. 반복 입력에서 발생하던 오류는 사라졌고, 상품 등록 속도도 눈에 띄게 빨라졌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변화는 숫자가 아니라 사람 안에서 일어났습니다.

서윤 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예전에는 일이 많으면 ‘이걸 어떻게 치워내지?’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없앨 수 있을까?’라는 시야가 생겼습니다.”

손으로 입력하던 일을 자동화한 경험은 서윤 님을 ‘업무를 처리하는 사람’에서 ‘문제를 설계하고 해결하는 사람’으로 바꾸었습니다.

Stay실의 다음 단계로 이어지는 변화

Stay실의 최종 목표는 명확합니다. 프로모션은 물론이고, 상시 상품도 강한 팀으로 성장하는 것.

상시 상품이 탄탄하게 확보되어야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만들 수 있고, 이를 위해서는 상품 등록의 효율화가 필수입니다.

서윤 님이 만든 자동화는 그 기반을 만드는 첫 시도였습니다.

한 사람의 도전이 Stay실의 목표를 더 가까이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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